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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여행

[강릉 여행] 5편 트랙터마차를 타고 풍차를 볼 수 있는 대관령 하늘목장

by 꾸꾸달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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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대관령 하늘 목장


 

 

강릉 여행을 하면서 짝꿍이 꼭 보고 싶다고 했던 게 있다. 바로 풍차이다. 풍차를 검색하니 대관령에 있는 목장에 풍차가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당일에 도착해서 풍차를 찾다 보니 등산을 해서도 풍차를 볼 수 있는 거 같았다. 하지만 길도 잘 모르고 차를 어디다가 주차할 수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어서 그냥 목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실제로 풍차를 볼 수 있는 건지 아닌지 확신 없이 갔는데 목장에 가면 풍차를 볼 수 있다!  

 

 

1. 하늘목장 주차

도심에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는 게 정확하다. 근처에 여러 목장이 있어서 그런지 가다 보면 '하늘 목장 가는 길'이라는 표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 방향으로 샛길을 잘 들어서면 하늘목장 매표소와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장은 당연히 걱정할 거 없이 넓다!

 

 

2. 대관령 하늘목장 입장료 

하늘목장입장료

 

아~무 정보 없이 왔기 때문에 매표에서도 혼란이 왔다. 매표소 직원분이 입장권을 끊었는데도 계속 이거할거냐 저거 할 거냐 여쭤보셨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입장권 말고도 트랙터, 승마 등의 체험이 있다. 풍차를 보러 가기 위해서 트랙터를 탑승하면 정상까지 올라가는 게 빠르기 때문에 트랙터 탑승권도 구입했다.

 

<하늘 목장 입장료>
1. 입장권
대인: 개인 8,000원 / 인 단체 6천원 / 30명 이상
소인: 개인 6,000원 / 인 단체 4천 원 / 30명 이상
소인: 36개월 이상 초등학생 이하

2. 트랙터 마차
트랙터마차 (대, 소인 동일)

3. 반려견 입장료 5,000원 (대, 중소형견 동일 요금)
    반려견 트랙터 5,000원 (이동가방/컨넬 또는 품에 안고 탑승 시에만 이용가능)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입장료 6,000원/인
- 장애인 입장료, 50% 할인 (동반 1인까지)
- 36개월 미만, 생활보호 대상자 학생, 대관령면민 무료입장 (서류 필요)

 

특이 사항이 있다면 반려견도 입장료를 받는다. 트랙터 탑승도 요금이 있으니 미리 알아보자.

 

 

3. 트랙터 이용 방법

트랙터 마차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저 황소 동상 앞에 시간에 맞춰 서 있는다. 트랙터 마차표 시간표는 매표소 앞에 따로 있으니 그 시간에 맞춰서 탑승하면 된다. 시간이 많이 뜬다면 목장 안에 '하늘 카페'에서 잠시 커피를 마셔도 좋다. 

 

대관령 트랙터마차
정상까지 우리를 옮겨줄 마차

마차라고 해서 월미공원에 있는 물범카트나 놀이공원에 있는 이동 기차쯤을 생각했는데 어마어마하게 컸다. 마차를 어떻게 찼지? 싶었는데 못 볼 수가 없다. 저거를 타도 되는 건가? 가다가 분리가 되는건 아니겠지? 하는 두려움과 달리 내부는 굉장히 넓고 아늑했다. 

 

 

트랙터마차내부

사람들이 입장권을 보여주고 모두 탑승하면 안내 방송이 나오며 마차가 출발한다.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서 그런지 내부에 안전벨트도 따로 있다. 그리고 겨울이라서 그런 건지 뒤에는 창가는 모두 두꺼운 비닐로 덮여있었다.

 

 

마차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게 틈틈이 바깥 풍경에 대한 안내 방송이 나왔다. 우리는 입장해서 정면을 보고 앉았을 때 기준으로 왼쪽에 착석했는데, 안내 방송이 소개하는 유명 촬영지, 명마 등이 있다고 한 곳이 모두 오른쪽이어서 아쉬웠다. 만약에 다음에 탑승하면 잊지 말고 오른쪽에 타야겠다.

 

4. 대관령 하늘 목장 정상

 

안내 방송을 듣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착한다. 중간중간 지점마다 내리고 싶은 분이 있다면 내려도 된다며 정상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알려준다. 하지만 올라갈 때는 아무도 내리지 않았다.

 

정상에 내리자마자 드는 생각은 '와 바람 너무 쐬다.'였다. 트랙터에 앉아 있을 때는 바람이 그렇게 차갑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바람도 너무 차갑고, 무엇보다 머리가 심하게 흩날려서 앞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바람을 이기고 주변을 싹 둘러 볼만큼 경치가 좋았다. 풍경은 진짜 예술이다. 

 

정상에서는 약 15분 정도 머무른다고 했고, 트랙터를 다시 탑승해서 내려간다면 시간을 지켜서 돌아가야 한다. 그냥 걸어서 내려가도 된다지만 겨울바람을 뚫고 내려가다가는 남은 여행은 감기로 고생할 것 같았다. 

 

 

정상에 사진을 찍을 장소들을 마련해 주셨는데 사람들이 다 같이 정상에 올라오니 줄을 서서 찍게 됐다. 주어진 15분 동안 어찌어찌 사진을 찍고 풍경을 감상하고 다시 트랙터에 탑승했다. 바람만 심하게 불지 않았다면 사진이 더 예쁘게 나왔을 텐데 아쉬웠다. 하산하며 짝꿍이 먹이 주기 체험 꼭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그와 관련한 정보는 다음 편에 써야겠다. 

 

 

5. 하늘목장 이용 팁

  • 트랙터마차를 타고 올라갈 때는 정면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앉자. 명소, 명마 등이 모두 오른쪽에서 볼 수 있다.
  • 마차가 심하게 흔들리기 때문에 커피나 음료는 모두 마시고 타자. 안 그러면 몽땅 넘친다 ㅠㅠ.
  • 머리는 묶고 가자. 바람에 휘날려서 앞을 볼 수가 없다. 

 


 

 

대관령 하늘목장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458-23

0507-1321-8061

동절기 9:00 ~ 5:30

하절기 9:00 ~ 6:00

 

https://skyran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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