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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여행

[강릉 여행] 4편 -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근처 야경이 예쁜 오션뷰 카페 346 스토리

by 꾸꾸달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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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카페 

346 커피 스토리


커피스토리강릉

글을 쓰다 보니 강릉에는 참 유명한 게 많다. 소개를 할 때마다 '강릉 하면 떠오르는'이라고 수식어를 붙여서 소개를 하게 된다. 세인트존스호텔, 짬뽕순두부 그리고 커피. 커피 소비가 많은 한국에서 유명하거나 맛있는 카페를 소개하는 건 좀 낯간지럽다. 굳이 소개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으니까. 그래도 나처럼 무언가 많이 찾아보고 미리 확인해보고 가야 하는 게 마음 편한 사람들을 위해서 글을 써본다. 

 

 

1. 위치와 주차 

 

세인트 존스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실제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으면 10분보다 더 짧게 느껴진다. 

 

<주차 정보>

주차장은 카페 주차장이 바로 앞에 따로 있고, 그 옆에 해안가를 따라 강문해변 주차장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점심, 저녁 시간대에는 두 곳 모두 만석이다.  조금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강문해변 제2 공영 주차장도 있으니 위치를 알아놓고 가면 편리하겠다.

 

주차장 1 - 강문해변 제1 공영 주차장

 

주차장 2 - 강문해변 제2 공영 주차장

 

2. 매장 분위기

 

 

강문 해변에는 바닷가를 따라 카페가 쭉 늘어서 있다. 미리 알아보지 않아도 강문해변에서는 실패하기가 힘들 것 같다. 커피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눈앞에 펼쳐지는 시원한 바다가 감칠맛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사실 처음부터 카페 346을 들어갔던 건 아니다. 해안을 따라 산책을 하다가 보이는 카페를 들어갔는데 이미 마감 시간이 되어 포장만 가능하다는 말에 호텔로 발걸음을 돌리다가 환하게 불이 켜져 있어서 여쭤봤더니 11시 정도까지 영업을 하신다고 해서  들어갔다. 

 

 

그냥 들어간 것 치고는 운이 좋았다. 매장이 엄청 넓고 깨끗했다. 사람들이 해안가를 걷다가 들어와서 신발에 모래가 떨어지거나 진흙이 묻어 있을 법도 한데 바닥이 반짝반짝 깨끗했다. 

 

다른 것보다 놀라웠던 건 빵 종류와 케이크 종류가 정~~~ 말 다양했다.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을 만큼 퀄리티도 좋았다. 중앙에는 뺑 둘러 빵을 진열하고, 계산대 바로 옆에 케이크가 냉장고에 들어가 있었다. 케이크가 더 맛있어 보여서 우리는 얼그레이 케이크와 음료를 주문했다.

 

강릉카페2층

 

 

2층으로 올라가는 길도 깨끗하고, 2층은 사람이 없으니까 더 넓어 보였다. 낮에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해도 복잡한 느낌을 받지 않을 것 같다. 

이때가 3월이라 날씨가 좀 쌀쌀하기는 했지만 못 견디게 추운 건 아니라서 테라스에 앉아 있기로 했다. 테라스로 나가는 문 앞에 주의 사항이 써 있었는데 사고 예방을 위해서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행해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테라스로 나가니 1층 야외 테라스도 눈에 들어왔다.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는 2층으로 올라왔는 데 1층에서 바다를 바로 마주하고 앉아 커피를 한 잔 해도 좋았을 것 같다. 사진을 찍기는 2층보다 1층이 좋고, 밤에 오면 더 예쁠 거 같다. 한 없이 감성을 자극한다.

 

바다를 바로 앞에 두니 진짜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물은 항상 무섭고 밤바다는 잘 보이지 않아서 두려움이 있었는데, 조용한 카페 2층에 앉아서 내려다보고 있으니 감성적이었다. 이럴 때는 도시에 사는 게 지겹다고 느껴지는데, 매일 보는 사람들은 이 풍경이 아무렇지 않겠지? 

 

자몽 에이드와 얼그레이 케이크

 

우리는 케이크와 자몽에이드를 시켰다. 큰 기대 없이 시켰는데 맛도 훌륭했다! 배부르다고 음료와 케이크 하나씩 시켰는데 싹싹 비웠다. 

 

 

3. 좋았던 점

  • 깨끗하고 넓은 매장! 정말 매장이 너무 깨끗해서 좋았다
  • 넓은 매장. 다른 카페들도 뷰가 좋긴 하지만 막상 올라가면 자리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여유가 없다. 또는 자리가 모자라서 앉고 싶지 않은 자리에 끼여 앉아야 하는 불 펴함이 있지만 카페 346은 매장이 정말 넓어서 그런 고민은 안 해도 된다.
  • 늦은 마감 시간. 11시 30분까지 운영하니 늦은 밤 커피 한 잔이 생각나면 방문하자.

 

4. 팁

  • 관광지 어디나 그렇듯 주차가 어렵다. 바로 앞에 카페 주차장이 위치해 있고, 강문해변 주차장이 위치해 있지만 붐비는 낮 시간대에는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대부분 차가 가득 차 있다. 도보로 걸을 수 있는 거리라면 걷는 걸 추천한다.
  • 이건, 카페 346의 팁은 아니다. 강릉에 워낙 유명한 카페가 많고 특정 상품이 많아서 본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2-3시간씩 대기하며 기다리기보다 다른 재미를 찾아보면 어떨까 싶다. 

<카페 346 커피 스토리>

주소: 강원 강릉시 창해로 348 나동1-3층

전화: 033-653-0117

영업시간:오전 8시 30분 ~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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