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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맛집

[인천 중구] 개항로에서 소개팅 할까요? 예쁜 브런치 가게 - 라파마스

by 꾸꾸달 2023.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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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브런치 가게

개항로 라파마스 

 

동인천역 근처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젊은 세대가 즐겨갈 만한 곳도 많이 생겼다. 동인천에 갈만한 곳이 없다는 건 옛말이 되어가는 거 같다. 크게 붐비거나 사람들이 줄지어 서지는 않아도, 끊임없이 찾아오거나 먼 곳에서 소문을 듣고 찾는 이들이 많으니까 말이다. 

 

집 근처에 새 가게가 들어오면 좋은 점은, 그 가게의 시작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거다. 개항로 라파마스도 지나가는 길에 페인트칠하는 모습을 몇 번 봤는데 어느 순간 예쁜 가게가 완성되어 있었다.

 

유독 가게를 리모델링할 때부터 눈길이 갔는데, 완성하고 나니 왜 눈에 띄는지 알았다. 오래된 도시에 혼자 막 시작한 연인들이 갈 법한 설렘을 품은 가게였다. 내부인테리어도 어찌나 아기자기하고 아늑한지, 동인천에서 소개팅을 해야 한다면 라파마스를 추천한다. 

 

 

1. 개항로 라파마스 위치와 주차

 

<라마파스 위치>

개항로는 신포동과 동인천 중간의 '애관극장'이 있는 작은 골목길 거리다. (지극히 내 개인적인 의견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 거리를 그렇게 여기고 있다.)

 

신포동 문화의 거리와 가깝고, 동인천 배다리와도 가깝다.

 

라파마스도 그 골목 중간에 위치해 있다. 중심이 되는 골목이기 때문에 그냥 골목을 따라 쭉 걷다보면 보인다.

 

<라파마스 근처 주차장>

개항로에서 제일 아쉬운건 주차이다. 골목에 위치하고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기 때문에 개인 주차장이 이는 경우가 드물다. 라파마스도 그렇다.

 

대신, 개항로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자.

 

 

1) 애관 극장 근처 공영주차장 (경동주차장)

 

조금올라가면 애관 극장 근처에 공영 주차장이 위치해있다. 

개항로에서 애관 극장까지 좁은 골목길이 하나로 나있기 때문에 그냥 쭉 따라가면 된다.

'탁스코 마켓'과 '브라운핸즈' 맞은 편에 위치해 있다.

 

 

 

2) 답동성당 공영주차장

 

최근에는 답동성당근처에 공영 주차장이 지어졌다. 좀 멀리 떨어져 있긴 하지만,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면 이용하자. 

 

 

 

 

3. 라파마스 분위기

 

외부는 온통 하얀색으로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내부는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하다. 새로 오픈해 깔끔함은 물론이고, 인테리어 자체가 조잡함이 없이 단정하다.  

 

가게 내부가 생각보다 작긴 했으나, 식사를 하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4.  메뉴 

 

부리타 토마토 16,000원

뽈보 오일 파스타 20,000원

라자냐 22,000원

갈릭버터 쉬림프 라이스 18,000원

화이트 라구 에그 파스타 19,000원

꿀대구 17,000원

오픈샌드위치 13,000원

어니언 스프 9,000원

 

 

5. 식사 후기

 

나는 친구랑 둘이 방문했다. 각자 메뉴를 한 개씩 고르자고 해서 좋아하는 라자냐를 골랐고, 친구는 갈릭버터 쉬림프 라이스를 선택했다. 라자냐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은근히 많지 않아서 메뉴에 라자냐가 있는 게 반가웠다.

 

음식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 라자냐가 나오고 라이스가 차례로 나왔다.  가게 인테리어만큼이나 식사도 예쁘게 나왔다. 

맛은 사실 그렇게 특별하지 않았다. 조금 쎘던 게 기억에 남는다.

 

 

콜라도 시켰는데 콜라는 캔으로 따로 주시지 않고, 저렇게 컵에 담아 개당 1개로 가격을 받았다. 음식과 음료 모두 양이 많지 않아서 배불리 먹고 싶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6. 좋았던 점

- 예쁜 분위기

이국적인 느낌의 분위기가 최고 였다. 동인천에서 기분 내고 싶을 때 한 번 즘 방문하면 좋겠다.

-커피도 마실 수 있다.

커피도 함께 팔기 때문에 커피까지 먹고 싶은 경우에는 자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다양한 메뉴

그냥 토마토 파스타, 오일파스타에 그치지 않고 다소 다른 가게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라자냐나 라구 파스타를 파는 게 좋았다.

 

 

7. 아쉬운 점

- 비싼 가격.

 음식값은 그렇다 치더라도, 작은 잔에 콜라를 따라서 3,000원을 받는 건 심했다고 싶었다.

- 예약하는 이유가 있을까 싶은 예약 시스템

네이버 예약이 있어서, 예약을 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따로 예약석을 지정해두는 거 같지 않았다.

예약을 하고 갔는데도  즉흥적으로 배정받았고, 나중에 예약 없이 온 사람들보다 좁은 구석자리라서 예약의 의미가 없어 보였다. 

 

 

소개팅하기 딱 좋은 곳이다 싶었는데 지나갈 때마다 커플들이 앉아있는 모습을 자주 봤다. 국밥이 더 당기는 나이가 돼서 단골이 될 것 같지는 않으나, 카페만 주욱 늘어선 개항로에 예쁜 가게가 하나 생긴 건 보기만 해도 좋다. 

 


라파마스

 

인천 중구 개항로 91 1층 라파마스

010-4666-8535

오전 11:00 - 오후 10:00

글을 쓰는 23년 10월 1일 현재까지는 영업 시간을 확실히 모르겠다.

처음 방문 했을 때는 오후 7시 정도까지가 영업이었는데,

검색해 보니 10시로 늘어났고 그 와중에 목요일은 또 영업시간이 짧다. 방문하기 전에 영업시간은 미리 확인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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