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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맛집

[서울 맛집] 해산물이 신선한 - 보노보노 삼성점

by 꾸꾸달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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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뷔페

보노보노 삼성점 


 한참 맛있는 녀석들이 인기를 끌 때 뷔페를 갔던 편을 본 적이 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다양한 해산물이 잔뜩 나오는 모습에 언제인가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2022년 드디어 방문했다. 뷔페는 가격대가 있기도 하고 또 종류가 많아도 입맛에 맞는 음식이 있는지 궁금해서 사전 검색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런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보노보노가 삼성점을 제외하고 모두 문을 닫고, 연이은 물가 상승으로 가격이 오름과 동시에 메뉴가 개편되어 조금씩 올라오는 네이버 방문자 리뷰에 의존해서 정보를 얻어야 했다. 정보가 없었기에 답답하기도 했던 삼성점 후기를 남겨본다.  

 

1. 가는길

삼성정이라는 이름답게 '삼성역'에서 가깝다. 선릉역과 삼성역 중간에 있기 때문에 둘 중 가까운 역에서 내려서 걸으면 된다. 건물이 워낙 많고 보노보노는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서 '투썸플레이스' , '한국 시티은행'이 있는 건물을 찾아서 내려가면 된다. 

 

<삼성역에서 오는 경우>

4번 출구에서 직진한다.

 

<선릉역에서 오는 경우>

1번 출구에서 삼성역 방향으로 직진한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지하로 내려가도 되지만, 건물 바깥쪽에 지하로 연결되는 계단을 찾아 내려가면 바로 대기실로 이어진다. 일찍 도착한 경우는 대기실에서 기다리면 된다. 

 

 

2. 가격

22년 11월에 방문했을 당시 평일 성인 점심 가격이 59,000원으로 한 차례 오른 상태였고, 메뉴에도 개편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방문한 이후  2022년 12월 기준으로 가격이 다시 상승했다.

 

<보노보노 삼성점 가격>
평일 점심: 65,000원
평일 저녁: 78,000원
주말 성인: 85,000원

평일 점심 미취학아동: 19,000원
평일 점심 초등학생: 29,000원
평일 저녁 미취학 아동: 29,000원
평일 저녁 초등학생: 39,0000원 

주말 미취학아동: 23,000원
주말 초등학생: 35,000원

*네이버 예약 가능*

 

 

3. 메뉴

해산물 뷔페인만큼 해산물이 많다. 신선함을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횟집처럼 수조가 따로 있었다. 

 

점심에 해산물 종류에는 소라, 전복, 주꾸미, 홍어, 홍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삼합, 물회, 전복, 멍게 등이 있었다. 과메기가 맛있었는지 내 짝꿍은 계속 가져다 먹었다. 

 

 

 

 

물회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코너가 따로 있었다. 물회 코너 바로 앞에는 오징어만 있었는데 나는 여기에 회 코너에서 회를 가져와서 넣어 먹었다. 물회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했다. 또 참소라도 회로 즐길 수 있다. 뷔페에 가면 고동만 먹다가 참소라를 맛보니 진짜 맛있었다. 제일 많이 먹은 것 같다.

 

 

 

 

과메기 철이라 그런가? 과메기 코너도 따로 있었다. 나는 한 번도 안 떠왔는데 같이 간 짝꿍은 2 ~ 3번을 떠 왔다. 

 

 

이외에도 수프,파스타,피자, 튀김류, LA갈비, 앙쿠르트 스프, 탕수육 , 동파육 등이 있다. 해산물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이쪽은 손을 잘 안댔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앙쿠르트 스프는 마키노차야가 제일 맛있었다. 앙구르트 수프가 중요하다면 마키노차야로 가는 게 맞을 거 같다 :)

 

 

 

 

그 외에 샐러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샐러드도 있고, 그냥 샐러드도 이었다. 해산물에 빠져서 그런 걸까? 샐러드는 기억에 잘 남지 않는다. 그래도 스스로 원하는 걸 넣어 먹을 수 있도록 한쪽에 재료가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먹고 싶은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여기도 연말이 다가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11시 30분부터 붐볐다. 초밥 라인은 오픈하자마자 모두 줄을 서는 바람에 사진을 찍을 틈이 없었다. 개편되면서 실망이라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전에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초밥 종류가 확실히 적었다. 

 

 

 

 

초밥은 연어, 구운 연어, 광어, 새우 초밥 정도가 있었다. 회도 참치와 도미가 전부였던 거 같다. 해산물 뷔페인데 기대가 커서 그런가 초밥류는 생각보다 엄청 맛있다는 느낌이 안 들었다. 오히려 소라를 더 열심히 먹었다. 

 

 

 

 

 

이 날 오전 오픈 때 예약이 이미 다 찼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 찍으려고 하면 사진 안에 들어오는 사람들. 우리가 먹은 것보다 훨씬 음식 종류가 다양했는데 먹은 건 몇 개 없다. 이래서 다시 한번 가짓수가 많아도 결국 취향과 위장 크기에 따라먹을 수 있는 건 정해져 있다는 걸 느낀다.  

 

 

 

음료와 커피 코너도 따로 있다. 커피와 음료는 매장 입구 쪽에 있다. 탄산 음료와 커피는 금방 찾았는데 과일 음료를 식사를 거의 다 끝낼 때 까지 못 찾았다. 과일 음료는 화장실 들어가는 입구쪽에 있었다.  

 

 

 

 

 

그 외에 디저트류는 여느 뷔페처럼 케이크, 과일, 빵, 마시멜로우, 쿠키가 있다. 마카롱도 있었는데 맛보지는 못했다. 

 

 

 

 

조금 특이했던 건, 아이들을 위한 건지 하리보가 따로 있었다. 하리보도 후식이니까 있을 수 있는데 뷔페에서 예쁜 쟁반에 담겨 만나니까 새로웠다.

 

 

4. 좋은 점

첫 번째,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

참소라, 멍게, 과메기, 전복장, 물회, 주꾸미, 홍어 등 점심 메뉴에도 해산물이 다양하고 신선했다.  

 

두 번째,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과 바로 채워지는 음식

뷔페에서 음식을 먹다 보면 간이 세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보노보노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더부룩하거나 어느 한 종류의 음식이 별로라거나 하는 것도 없이 전체적으로 질이 괜찮았다.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부모님이나 어른들을 모시고 오기 좋을 거 같다. 

 

삼성점에서도 좋았던 건 음식이 비는 게 거의 없었다는 점. 오전 오픈 시간이 끝나갈수록 음식이 줄기는 했지만 먹는데 크게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직원 분들도 수시로 음식을 체크하고 채워주셨다.

 

세 번째, 친절한 직원

요리사님들이 매우 친절했다. 음식을 풀 때마다 맛있게 드시라고 인사를 해주시고 필요한 안내를 하며 말을 걸어주셔서 좋았다. 뷔페 중에 요리사님이 전부 이렇게 친절한 건 삼성점이 처음이었다.

 

 

 

5. 아쉬운 점

첫 번째, 자리 안내

오픈 시 예약자들은 이미 자리가 배정되어 있다.  오픈과 동시에 대기실 문을 열고 직원이 나왔는데 예약 안 한 사람들만 불러서 '그럼 예약자는?' 하는 의문이 있었다. 알아서 줄을 서기 시작했는데 앞뒤로 사람들이 무슨 줄이냐고 물어보는 혼선이 있었다. 또 줄 서는 순서대로 자리 배정을 받을까봐 줄 설 때 다들 다급했다.

 

두 번째, 녹지 않은 냉동 케이크

디저트가 냉동 상태인 건 알겠지만 식사를 끝내고 한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도 케이크가 녹지 않았다. 케이크 위에 하얗게 내려앉은 게 슈가 파우더라고 생각했는데 한 입 먹고 나서 서걱서걱 씹히는 얼음인걸 알았다. 디저트가 아쉽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그 이유를 알겠다. 녹지 않은 부분을 가져와서 그런가 싶어서 다른 케이크도 먹어봤는데 똑같았다. 하얗게 얼은 부분이 보이지 않아도 케이크가 다 녹지 않아서 얼은 상태인 게 느껴졌다. 녹지 케이크를 내놓다니 충격적이었다. 

 

세 번째, 가격 

물가가 오르니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도 이해한다. 그런데 이전의 메뉴를 많이 줄이고 가격은 올린 상태에서 냉동 케이크를 마주하니 좀 충격적이다. 차라리 불필요한 메뉴를 더 줄이고 해산물 뷔페답게 해산물을 주력으로 하면 어떨까 싶다. 보노보노가 참 유명해서 기대가 많았는데 재방문 의사는 사실 크게 없다. 

 

 

6. 알아두면 좋은 것

첫 번째, 예약을 하고 가자

만석인 경우에는 예약자가 식사를 끝내서 자리를 비울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예약자들 입장 시간이 11시이든, 11시 30분이든 12시이든 예약자리는 비워 놓는 거 같다. 전화나 네이버로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면 편리하다.

 

두 번째, 조용한 자리를 원한다면 예약 시 말해두자

주말에는 불가능할지도 모르지만 평일에는 미리 조용한 자리를 요청하면 룸을 배정해주기도 하는 것 같다. 우리는 평일 점심에는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고 따로 요청을 안 했는데 복작거리는데서 먹는 것보다 나은 거 같다. 룸은 거리가 좀 있지만 그래도 아이나 가족끼리 앉아서 먹기 좋다. 

 

세 번째, 예약자는 이미 자리가 배정되어 있다. 

예약을 한 경우에는 이미 자리가 배정되어 있다. 오픈 시 데스크에서 정해주는 게 아니다. 그러니 오픈 시간이 되면 데스크에 차례로 줄을 서서 예약자 이름만 말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보노보노 삼성점

전화번호: 0507-1472-8081

주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08 해성2빌딩 지하1층

 

*운영시간
-평일런치 11:30 ~ 15:00
-주말런치 12:00 ~ 15:00

 

*운영시간
평일디너 : 18:00-21:00
주말디너 : 17:00-21:00

 

네이버 예약: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1684863?c=14144055.2605686,4510000.2439046,13,0,0,0,dh&placePath=%2Fmenu%2Flist&entry=p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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