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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맛집

[신도림 맛집 탐방] - 연말에 식사하기 좋은 신도림 라마다 카페라라

by 꾸꾸달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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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카페라라


뷔페를 몇 번 다니다 보니 뷔페 가는데 맛이 들렸다. 예전에는 뷔페가 참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물가가 올라서 그런가 아니면 내 소비 기준이 달라진 건지 생각만큼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서울에 뷔페를 한 곳씩 다녀보고 있다. 1년 사이에 다녀 본 곳이 '신도림 라마다호텔 카페 라라' , ' 마키노차야 공덕' , '보노보노 삼성점'이다. 

 이 중에 1위를 뽑으라면 신도림 '라마다호텔 카페 라라' 이다. 내 마음속 1위인 만큼 이번이 벌써 두 번째 방문이다. 진작 다시 방문하고 싶었는데 리모델링이 들어가서 계속 휴업상태였다가 최근 재오픈을 했다기에 크리스마스 데이트 겸 방문하게 되었다. 추천하는 이유는 아래에 여러 정보와 함께 적어 내려갈 예정이다. 

 

1. 위치 정보 

신도림역과 구로역 딱 중간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라마다호텔 단독 건물에 위치해 있어서 호텔이 보이면 1층으로 들어오면 바로 카페 라라가 보인다. 

<신도림 역에서 오는 경우>

신도림역 광장으로 나와 구로 방향으로 쭉 내려오면 된다.

신도림에 출구 번호가 있지만 그 주변에서 거주하거나 일을 해도

출구 번호와 위치를 아는 경우가 없다. 

광장에서 구로역 방향으로 내려오다보면

신호등 2 -3개 정도를 건너다 보면 라마다 호텔이 보인다. 

 

<구로역에서 오는 경우>

구로역 3번 출구에서 큰 도로를 따라서 쭉 걸어오면 된다.

스타벅스가 있는 건물을 지나치면 라마다 호텔 건물이 보인다. 

 

2. 가격

이전에는 런치는 2만원 중후반 디너가 4만 원대로 가격이 호텔 뷔페치고 매우 저렴한 편이라고 여겨졌다. 음식의 퀄리티도 매우 좋은 편이었기 때문에 이 가격에 이윤이 남는가 싶은 걱정을 할 정도였다. 그런데 리뉴얼을 하고 난 뒤에는 가격이 조정되었다.

현재 가격은 아래와 같다. (22년 12월 24일 기준)

<라마다 신도림 카페 라라 가격 > 

평일 점심 - 38,500원

평일저녁 - 72,000원
공휴일 및 주말 - 89,000원 

가격이 오른 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방문해보면 저 가격도 아깝지 않다. 음식의 질이 정말 뛰어나기 때문이다. 

 

3. 메뉴 소개 

첫 방문은 디너였기 때문에 리뉴얼 전과 후 점심 메뉴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처음 먹어보는 런치도 아쉬운 게 거의 없었다. 

메뉴는 크게 샐러드, 회, 중식, 수프, 그릴과 튀김, 디저트로 나뉘었다. 디너에는 이전처럼 전복, 대게 등이 나오는 것 같은데 런치에는 없었다. 

 

 

따듯한 홍합탕과 오늘의 스프

 

 

샐러드와 볶음밥, 가지 튀김, 탕수육

 

튀김류 중에서는 탕수육이 정말 맛있었다. 샐러드도 종류가 많았고 신선하다. 

 

디저트는 케이크, 과일(키위, 바나나, 포도, 파인애플 등), 아이스크림, 커피가 준비되어 있다.

이건 서비스로 테이블마다 나왔던 로제 파스타이다. 

매콤해서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회코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자꾸 찍혀서 포기하고 먹었다.

회코너에는 연어 초밥, 한치 초밥, 새우초밥, 골뱅이, 바질 새우, 연어, 훈제 연어가 있었다. 모든 회종류에 비린내가 하나도 안 났다. 

4. 좋았던 점

첫 번째, 질 좋은 음식과 적은 메뉴

싱싱하고 큼직한 골뱅이. 비린내도 없고, 크기도 컸다.

 다른 무엇보다 음식의 질이 너무 좋았다. 메뉴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음식 하나하나가 나무랄 데 없이 맛있었고 빈약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없었다. 뷔페에 가면 먹고 싶은 거 담았다가 맛보고 '아, 별로인데?'하고 남기거나, 남기기 아까워서 꾸역꾸역 먹기 일 수였는데 그런 게 없었다.

 첫 접시를 싹 비우고 스스로 놀랐다.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라라를 방문해보니 오히려 메뉴가 적은 게 훨씬 났다는 생각이 든다. 메뉴가 많아도 다 먹을 수 없고 다 입맛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두 번째, 빠른 정리와 바로 채워주는 음식

 또 다른 뷔페에 갔을 때는 음식이 바로 채워지지 않거나 메뉴가 많은 만큼 회전율이 떨어져서 후반으로 갈수록 음식이 별로였다. 탕수육처럼 소스에 절인 음식은 바닥에 남은 음식이 소스에 절여져서 튀김의 바삭함을 느낄 수 없었다. 샐러드의 경우는 먹고 싶은 것만 골라 먹는 사람 때문에 토마토나 치즈가 없거나, 훈제 연어가 쏙 빠진 연어 샐러드가 덩그러니 놓여있어서 손이 가지 않는다. 

그런데 라라는 식사를 하는 동안 바로바로 음식이 채워졌다. 사진도 식사를 하다가 중간에 샐러드를 먹으러 갔는데 바로 채워주셔서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을 잔뜩 먹을 수 있었다.

테이블의 접시도 비워지는 데로 바로 가져가서 번잡하거나 지저분하다는 느낌 없이 먹을 수 있었다. 

 

 

5. 아쉬웠던 점 

부족한 안내 

이전에는 네이버예약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네이버 예약이 없어져서 처음에는 조금 혼란스러웠다. 어느 곳이나 대부분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니 예약은 어렵지 않았으나 예약 확정 문자, 이용 시간을 알 수 없어서 답답했다.

전화 예약 시 오픈이 12시라는 것 이외에 마감은 언제인지 예약을 몇 분 단위로 진행할 수 있는지 알려주지 않았고 네이버 기본 정보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예약도 전화통화로 하다 보니 '내가 제 날짜에 제시간에 했겠지?!' 하는 불안감 때문에 일주일 전에 다시 전화로 확인했다. 

예약 문자를 전 날 주고, 이용시간도 네이버 정보에서 바로 볼 수 있다면 이용객들이 더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 같다.

 

1시 30분이 다가오면 채워지지 않는 음식

이건 마키노차야 공덕을 방문했을 때도 동일하게 느꼈던 부분이다. 처음 입장 할 때는 음식을 바로바로 채워줬는데 마감 시간이 다가와서 그런지 음식이 비기 시작하고 그걸 채워주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아무리 뷔페라고 해도 음식을 마구 가져가서 먹고 입장부터 마감까지 엉덩이를 붙이고 있으면 영업장 입장에서 손해가 막심하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마치 오픈런을 하듯 음식을 퍼담아야 하나? 하는 마음이 드는 부분이 있었다. 후식을 1시가 넘어서 먹으러 갔는데 케이크가 많이 줄어서 좀 아쉬웠다. 늦게 가면 못 먹는 케이크도 생길 거 같다. 

쌀국수도 나오지 않아서 계속 기다리가  짝꿍이 물어보니 만들어 주신다고는 했으나 눈치가 보였다.(눈치 주신건 아니지만 혼자 죄송하고 말씀드려도 되나 싶었다...)

입장 시간이 어떻게 나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12시 ~ 12시 30분 사이에 식사를 시작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방문을 좀 고려해 보거나, 호텔 측에 문의하는 게 좋을 거 같다. 

 

음료는 추가 구매

 

카페라라 음료 메뉴

 

카페 라라 자몽에이드 

 

지난번부터 안타까웠던 점인데, 주류뿐만 아니라 탄산까지 모두 구매해야 한다. 음식이 정말 맛있어서 돈 주고 사 먹을 수 있다고 생각 드는데 가격이 너무 세다. 탄산이 5000원... 호텔 룸에서 먹는 가격인가요..? 에이드류나 다른 건 추가 주문을 하더라도 탄산 정도는 제공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리고 전에는 테이블마다 안내가 있어서 탄산주문을 알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안내문을 한쪽 코너에 몰아 놓아서 이것도 헷갈렸다. 음료는 내려가서 주문해야 하나? 음료는 전혀 판매를 안 하나? 싶었고 여쭤보니 어떤 걸 주문하시냐고 하셔서 또 어떤 게 있는지 물어봐야 했다. 

음료 메뉴와 추가 구매에 대한 안내가 따로 필요해 보였다. 

 

 

6. 그 외에 추가 정보 및 꿀팁 

예약 시 자리 배정을 요청하면 좋다.  

리모델링 후 반층을 올라가면 있는 자리

리뉴얼 후 신도림 라라 카페의 자리는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있는 두 개로 나뉘어있다. 

기존 테이블 
반 계단을 올라가면 음식과 함께 마련된 자리

룸은 따로 없지만 반 계단만 올라가면 안쪽에 벽으로 나뉜 곳이 있어서 단체 손님의 경우 그곳에서 연말 모임이나 가족 모임을 해도 좋을 것 같다.

리뉴얼 후에 기존에 사용하던 입구에 있는 뷔페자리 + 계단을 올라가면 있는 반층 자리가 있기 때문에 아기를 데리고도 조용히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복작거리는 분위기가 싫다면 음식을 푸는 곳과는 조금 떨어져 있더라도 입구에 위치한 자리를 배정해 달라고 하면 좋을 거 같다.

그리고 예약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음식과 가깝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마키노차야와 보노보노 그리고 여기도 예약할 때마다 음식과 가까운 자리를 주는 건 좋은데 사람들이  움직이는 동선이 겹치는 자리는 정신이 없다. 밥 먹으면서 앞으로 뒤로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음식 푸는 것도 눈에 들어오고, 마키노차야에서는 스테이크 굽는 곳 바로 앞이라 시끄러웠다. 

이번에도 예약을 했는데 한 사람이 앉는 의자 방향이 사람들이 의자 뒤 좁은 틈으로 음식을 가지러 움직이는 자리라 계속 밥을 먹으며 사람들에게 치여야 하는 곳이었다. 다음에는 가까운 곳에 배정하되 사람들이 의자를 치고 다녀야 할 정도로 가까운 자리는 피해달라고 해야겠다. 


<신도림 라마다호텔 카페라라>

주소: 서울 구로구 경인로 624 라마다

신도림 호텔 카페라라 1층

전화 번호: 02-2162-2054

 


<꾸꾸달 다른 뷔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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