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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맛집

[인천 맛집 추천] 신선하고 가성비 좋은 회가 땡낄 때! - 제물포 싱싱종합어시장

by 꾸꾸달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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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맛집]
제물포 싱싱 종합어시장




*직접 결제하고 먹는 후기임을 밝힙니다*

어릴 때 아빠가 처음 횟집에 데려갔던 날을 기억한다.
꿈틀 거리는 산 낙지를 먹지 않을까 봐 낙지를 ‘오징어’라고 말하며
꼭꼭 씹어 먹으라고 했다.

꿈틀 되는 오징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큰 거부감이 없었다.
그런데 의외로 나는 회를 즐기기까지 오랜시간이 필요했다.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도 '회를 도대체 무슨 맛으로 먹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회는 달콤하지도 않고 고추냉이는 너무 톡 쏘고 간장은 짜기만 하다고 생각했다.

나이가 들 수록 회가 맛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때 가서 깨달은 게 하나 더 있다.
이제는 먹고 싶다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는 사실. 비싸기 때문에!

그래서 회를 먹으려고 하면 따져야 할 게 많다. 가격은 너무 비싸지 않은지.
가격이 저렴하면 양은 충분한지 신선한지 등등.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찾아도 소비자에 불과한 나는 자꾸 속는다.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비싼 가격에 양이 적거나. 조금 괜찮다 싶으면 신선도가 떨어진다.

유명하다, 괜찮다 하는 식당들도 대부분 가격이 너무 비싸다 싶었는데
몇 년 전부터 가성비에 질까지 좋은 횟집을 찾았다.

바로

제물포 싱싱 종합어시장

 

1. 제물포 싱싱 종합어시장 가는 길


제물포역 앞 역으로 나가야 한다.
개찰구로 나오면 던킨이 보이는데 던킨 바로 옆  1번 출구로  나간다.
사진 상으로 보이지 않는데 ‘미르 캐슬’ 쪽으로 향하면 횟집이 나온다.

- 제물포 1번 출구로 나가기
- 롯데리아로 건너간다.
- 롯데리아 옆 뚜레쥬르 바로 앞 횡단보도를 건넌다.
-  미르캐슬 쪽으로 쭉 걸어간다. 

싱싱종합어시장 가는 길

 

길을 따라가면 종합어시장이 보인다.

종합어시장 앞. 방어철이라 그런지 방어 가격이 현수막으로 걸려있다.

 

2. 포장 주문/ 대기 방법

-대기하는 경우

평일에는 5 ~ 6시까지는 식당이 바쁘지 않은 편이다. 그런데 주말에는 항상 붐빈다.

요즘 맛집은 테이블링 같은 예약 앱을 사용하던데. 여기는 그런 게 없다.

도착하는 순서대로 대기를 하는데 중요한 건 대기 번호표를 수동으로 준다!

대기가 필요한 경우 바로 계산대로 직진해서 대기표를 받아야 한다.

(우왕좌왕하다가 뒤에 들어오던 팀이 먼저 들어가서 대기가 길어질 수도 있다 ㅠㅠ)

 

-포장하는 경우

포장하는 경우에도 포장 준비를 하는 동안 대기해야 한다.

포장은 큰 팁은 없지만 미리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니 출발할 때 

도착 시간을 알려주고 주문하면 편하다. 

+ 매운탕의 경우 포장 고객은 3,000원을 받는다. (식당 6,000원)

 

3. 싱싱 종합어시장  메뉴

이 날은 대기 없이 들어가긴 했으나, 메뉴판 바로 밑에 앉는 바람에 메뉴를 제대로 찍기가 어려웠다.

회 메뉴는 크게 - 2인분 3~4인분으로 나뉘며 회 종류를 단품, 2가지, 3가지 섞을 수 있는데,

가격은 25,000원 / 35,000원이다.

식당에서 직접 먹는 경우 인당 1,000원의 상차림비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4. 메뉴 및 상차림

 

 

밑반찬은 기본적으로 상추, 샐러드, 백김치, 고추와 마늘, 쌈장, 미역국이 나온다. 

우리는 올 때마다 메뉴를 다르게 시켰는데 이번 방문에 시킨 메뉴는 

광어+숭어+우럭회 (35,000원) , 매운탕(6,000원), 셀프 초밥(2,000원), 콘치즈(6,000원), 연어 추가(15,000원)

 

매운탕 다들 회 다 먹을 때쯤 시키지만 우리는 처음부터 시켰다. 나중에 시키면 왜인지 더 먹는 느낌이 든다.

셀프 초밥은 회가 올라가는 건 아니고 초밥용 밥만 추가해서 직접 만들어 먹는 거다.

 

먹다가 회가 조금 더 먹고 싶다고 느낄 때 회 추가가 유용하다.

연어는 15,000원이었지만 다른 회는 13,000원이면 1인분 추가가 가능하다.

그런데 이번이 거의 4번째인데 회 양이 줄어든 느낌은 무엇일까..?

 

 

내 짝꿍이 하나에 꽂히면 계속 하나만 먹는다.

그 덕에 연초에는 송도 경복궁 삼계탕을 연말에는 싱싱 종합어시장을 계속 오고 있다.

계속 오다 보니 나름 팁이 생긴다.

셀프 초밥을 시키고 장갑으로 뭉쳐서 밥을 만들면 여기저기 붙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

그게 귀찮아서 숟가락에 밥을  올리고 회 한 점 올려서 먹으니 딱이다.

 

이번 방문에 회 양이 줄어든 거 같은?

묘한 느낌이 들었는데 사실 회가 줄었다 해도 가격, 양, 질에서는 다른 횟집과 

비교가 안된다. 음식 나오는 속도까지 빠르다. 

물가 상승에 따른 가격 변동은 어쩔 수 없겠지만 지금 이대로 계속

가성비 좋은 횟집으로 남아주었으면 하는 욕심이 든다.

 

그래도 인천에서  

좋은 가격과 질로 지금까지 맛있는 회를 먹을 수 있게 해 주신 사장님께 감사드린다~


 

<싱싱 종합어시장>

운영시간: 오전 12시 ~ 오전 1시

전화: 032 - 888 - 7979

주차정보: 주차장 없음


모든 글의 저작권은 꾸꾸달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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