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뜨거워지는 날씨에 시원한 물회 한 그릇 - 속초 봉포 머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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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회가 당길 때

속초 봉포 머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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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속초를 여행하던 중 우연히 지인의 전화를 받았다. 속초 여행 중이라고 하자 이곳저곳 추천을 해줬다. 그중 하나가 '봉포 머구리'이다. 물회를 좋아하지만 물회를 자주 먹지는 못했다. 어쩌다 사 먹는 물회는 양도 적고 육수 맛도 그냥저냥이라 또 생각나지 않을 때도 많았다. 관광지에서 먹는 물회라니 큰 기대 없이 방문했다가 새콤한 물회맛에 완전히 반해서 3번이나 다녀왔다

 

 

1. 봉포 머구리 주차장

가게 바로 앞이 주차장이다. 평일은 여유롭지만 주말에는 매우 복잡하다. 

주차 안내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정리해 주시기 때문에 안내를 따라 움직이면 된다.

가게 주차장 입구가 일반 통행로이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을 찍고 움직이는 게 정확하다!

 

 

 

 

2. 봉포 머구리 메뉴와 가격 정보

 

물회집이라고 소개했지만 사실 다른 메뉴도 많다. 일반 회도 있다. 

하지만 나는 '물회'가 정말 맛있었기 때문에 물회를 하나쯤 꼭 시켜보길 추천한다.

 

전복해삼물회 25,000원
전복물회 23,000원
해삼물회 23,000원
모둠물회 18,000원
성게알밥 18,000원
멍게비빔밥 18,000원

 

 

3. 봉포 머구리 후기

 

 

봉포 머구리 물회는 새콤한 게 특징이다. 시원한 살 얼음이 뜬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으면 차가움과 동시에 새콤한 맛 덕에 입맛이 확 돈다. 이렇게 톡톡 튀는 국물이 머구리의 특징이라고 생각하지만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봉포의 물회가 별로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맹숭맹숭하고 달기만 한 국물보다는 봉포의 물회가 훨씬 좋다.

 

반찬은 갈 때마다 조금씩 달라졌는데 미역국, 해초, 김, 두부, 그리고 팥양념에 뭍은 콩처럼 보이는 게 있었다.

봉포 머구리 밑반찬

 

 

 

 

물회의 종류가 꽤 많기 때문에 좋아하는 회를 골라서 시키면 된다. 큰 그릇에 물회가 가득 나오지만 먹다 보면 금세 동이 나서 1인 1 물회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나오면서 보니 다른 테이블은 물회를 인당 한 그릇씩 시켜서 먹고 있었다. 

 

봉포 머구리 모둠 물회

전복물회

 

광어 물회

 

 

누군가 물회에 밥을 말아먹는다고 해서 두 번째 갔을 때는 밥을 추가해서 먹었다. 내 짝꿍은 그럭저럭 먹었지만 나는 새콤한 국물에 밥 말아먹는 게 이상하게 느껴졌다. 차라리 면을 추가해서 먹는 게 더 좋다. 

 

 

 

 

 

 

4. 봉포 머구리 팁

 

• 주차장 입구가 일반통행로이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잘 따라가자
• 가게 앞이 바닷가라 창가에 앉으면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 평일에는 2층만 운영, 주말에는 1,2층을 모두 운영한다.
• 바다를 보려고 2층을 올라가지만 1층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으니 복잡한 주말에는 1층에 앉는 것도 좋다
• 근처에 속초아이, 보사노바 등 유명관광지가 있으니 계획을 짤 때 함께 들르는 일정을 계획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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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봉포 머구리 본점